우비그림 : 🐲


     

     

     

     

     

     

     

     

     

    산신 기린님

    ⓒ 맥심님 (@ Jmaxi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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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의 작은 마을을 수호하는 산신님과 산제물을 자처한 어느 여인이라네요 팔리듯 가는 시집을 갈 바에는 산신 기린님께 시집을 가겠다며 제 발로 기린님을 찾아갑니다 애써 산제물을 바치지 않아도 으레 가호를 내려주시는 자애로운 기린님인데도 그 누구도 비옌을 말리지 않았을 것 같네요

     

    꺼림칙한 여자가 알아서 사라져 준다니 우리야 잘된 일이지… 마을사람들은 그렇게 입을 모으며 산신제를 속행합니다 생기 없는 여인 하나, 여인의 손에 들려 보내는 예물 한두 개가 전부인 단촐한 제사였을 듯하네요 다만 비옌의 품에 단검 하나가 더 숨겨져 있었으나 아무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어차피 죽을 거 발악이라도 해 보고 죽자는 심정으로 챙겼을 듯하네요 기린은 비옌에게서 자신을 향한 악의와 살의를 느꼈음에도 비옌의 사정을 가엾게 여겨 묵묵히 자신에게 오는 길을 안내해줍니다 그렇게 외로운 두 생명체가 만나게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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