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jqCPnRyXZk?feature=shared
Run for the future
@🦖 : 빨간 리본(부엉이,과거,복수,비옌의 감정선)에 얽메인 비옌과 미래를 내다보고 이끌어가려 하나 죄책감으로 인해 그 또한 그 리본에 묶여있다는 어떤(…) / 괜히 비옌쪽은 담청색 그라데이션으로 넣기도 했답니다
@🌊 : 이 그림 말이에요 비옌은 확고하게 왼쪽(과거)을 바라보고 있지만 지우스는 몸은 왼편을 향해도 시선이 오른편(미래)을 향하고 있다는 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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𐂅는 자신의 실수로 동료를 크게 다치게 했고 𝟅𝟈는 자신과 엮인 탓에 주변인이 모조리 변고를 당합니다.
본인 때문에 누군가가 다치는 일은 둘에게 있어 더는 겪고 싶지 않은 괴롭고 끔찍한 기억이지요. 다만 𐂅에게는 그 일이 쓰라리지만 뜻깊은 '경험'이 되었고 비옌에게는 '트라우마'가 됐다는 것에서 차이가 드러납니다.
특히 비엔의 붉은 리본타이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부엉이를 향한 애도, 미련, 소망, 집착 등등을 잡다하게 상징하는 물건입니다.'리본을 머리에 달고 있으면 멀리서도 단번에 당신을 찾을 수 있을 텐데.'라는 부엉이의 우스갯소리를 잊지 못하고, 부엉이의 죽음 이후부터 리본타이를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다니게 되는데, 이처럼 비옌은 리본과 함께 과거에 완전히 묶여버린 인물입니다.
𐂅와 다르게 𝟅𝟈는 거듭된 상실(=주변인의 죽음)을 겪은 인물이기에 차이가 발생한 게 아닐까 싶다가도… 𐂅는 설령 상실를 겪었다 할지라도 이를 딛고 나아갈 수 있는 강인한 인물이지요. 반면에 태생적으로 유약한 𝟅𝟈은 과거의 일에 붙잡혀 멈춰버렸기에 𐂅처럼 성장하지 못하는 인물이라네요.
과거의 침체되다 못해 갉아먹히기 시작하는 비옌을 지켜보는 지우스는 비옌에게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본인도 죄책감에 묶이는 바람에 비옌과의 관계에서는 과거에 잠식되어 있는 모순에 부딪히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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