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BL8410b2E4?feature=shared
- 상해, 유혈 소재
안전구역(A-E)/무법지대/감염구역 등이 나뉘어진 포스트아포칼립스 느낌의 세계관입니다
지우스는 안전구역B-7 소속의 전투원이며 편의상 전투원을 군인으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소속의 개념이 엄격한지라 사실상 기밀 유출 연구원과 탈영한 군인이라네요
백신연구 성공은 일종의 로또 같은 개념이라 비옌과 지우스의 소문을 듣고
비옌의 연구자료를 노리는 무법지대의 세력이 몇몇 있을 것 같아요
안전구역에서는 자료를 회수하러 추격할 듯하고⋯(𝟅𝟈: 내 자료인데 니들이 왜?)
여러모로 수배자 신세의 우비라네요
감염으로 간주되는 순간 포기하는 게 맞을텐데, 어떻게든 구해주고 끝까지 함께해주는
지우스의 마음씨가 감동이고 고맙고 나 때문에 여러모로 고생해서 미안한데
입력오류로 [그때 그냥 모른 척 버리고 갔으면 됐잖아?]라고 쏘아붙이는 𝟅𝟈⋯
그래도 붕대를 둘러주던 손길은 항상 다정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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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들이 나름대로 좀비세상에 적응해 살아가는 포스트아포칼립스에 가깝겠네요
어느 정도 시스템을 갖춘 작은 마을 규모의 대피소를 관리하는 기사(=병사) 지우스 군과
의료인의 역할이 크지만 틈틈이 백신 관련해서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원 비옌이 떠오르네요
보급을 위해 밖으로 파견을 나가는 건 병사들의 몫이지만 비옌이 필요한 연구재료를 구하기 위해 따라갔다가
좀비한테 한입 크게 물렸을 것 같네요… 다리를 물려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걸
지우스 군이 낚아채서 질질 끌고 갔을 테죠 그런데 비옌 본인이 그토록 애타게 찾던 면역체질인 상황…
지우스는 합리/이성적인 인물이지만 친구가 산 채로 좀비들에게 뜯어 먹히게 놔둘 정도로 공과 사가 냉철한 사람은 아니라 생각해서… 오랜 친우의 마지막은,,, 차라리 제 손으로 편하게 해주고 싶어 데려왔다가 상처 부위만 빼고 멀–쩡한 비옌의 모습에 같이 휘둥그레지는 상황•••
그렇게 감염된 사람을 사살하지 않고 데려온 탓에… 한바탕 소란이 일었지만
물린 지 5분 내로 정신교란, 높은 공격성 발현 등등 전형적인 좀비 바이러스의 증상은
열흘의 격리 기간 동안에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겠죠
지우스 군이 어떻게든 중재해서 합의를 봤을 듯하네요
그러나 비옌의 몸에는 서서히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점점 입맛이 사라져 배가 고프지 않았고 잠이 오지 않았으며 종국에는 규격외의 힘까지 얻게 됩니다
인간으로 분류할 수 없는 반좀비인 상태이니 귀하디 귀한 주요 의료인력으로 대우받다가
하루아침에 괴물 취급을 당할 테죠
위협을 느낀 피난민들은 비옌을 밖으로 내보내자/아예 나오지 못하게 격리하자 등등으로 수런대기 시작하고…
자신이 분란의 씨앗 그자체가 된 것에 비옌은 거북함을 느낍니다
그래도 저를 위해 준 지우스 군을 생각해서 참고 견디던 중에,,
대뜸 시비를 걸어오던 피난민과 말다툼이 일어났고
울컥한 그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는 일이 벌어지겠죠
그동안 내가 치료해준 사람들이 얼마인데
여기서 내 손길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없는데
은혜도 모르는 졸렬한 놈들…
그동안 억눌러 왔던 분노가 짙은 살기로 변하는 순간. 엉망으로 피칠갑이 된 얼굴이었지만
들끓는 분노와 살의가 어린 두 눈동자 만큼은 형형하게 번뜩입니다
비옌은 허리춤에 있던 단도를 꺼내 들고는, 살기의 끝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손아귀에 잔뜩 힘을 주고 팔을 휘두르는 순간
갑작스레 나타난 지우스 군이 다급히 비옌을 끌어안습니다
지우스가 온몸으로 꽈악 부둥켜안은 탓에 비옌은 발버둥조차 칠 수 없었고
(그 과정에서 지우스에게 생채기가 난다면 감염될 수도 있으니)
무엇보다 그가 괜찮다고 말해준 탓에, 그 품이 너무 따뜻한 나머지
긴장이 풀리듯 맥이 빠지고, 그렇게 친구의 품에 안긴 채 서럽게 눈물만 쏟아냈을 것 같네요…
- 차라리 그때 날 살리지 말고 죽였어야지. 난 이제 인간이 아니라고…
- 네가 '비옌'인 건 변함이 없으니까.
엉겨붙은 피와 눈물로 엉망이 된 비옌의 시야로… 샛노란 눈동자가 형형히 드리웁니다
어둠을 밝히는 달을 닮은 눈동자는 마치 길잡이와 같아서……
ㄴ🔨🤨> 죄송한데 이거 상황극인가요?
비옌을 쫓아내지 않는 대신 비옌이 본인의 혈액 등을 이용해서
백신 연구를 진행하는 걸로 합의를 보긴 했지만 제대로 된 장비도 인력도 없었으니
연구과정도 순탄치 않았겠죠 무엇보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비옌의 추방이 확정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우스 군이 책임어쩌구 하며 비옌을 따라 나가는 상황…
아이러니한 최악의 동행 빵빠레 불며 시작하게 됩니다
비옌은 신체의 변화와 동시에 자신의 사고가 점점 느려지고 끝에는
수면상태처럼 의식을 잃게 될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기에,,,
그동안 쌓아 온 연구자료들을 적임자에게 넘겨주기 위한 여정을 떠날 것 같네요
해당 AU의 비옌은 복수심도 사라지고 염세적인 성격이 덜해서
문명의 재건이라는 희망/목적을 갖고 있을 듯해요 그러나 그걸 원치 않는
또는 백신개발로 부와 명예를 노리는 집단의 표적이 돼서
현상수배 비슷한 소문이 널-리 퍼진 상태라
많은 고난과 역경이 두 팔 벌려 두 사람을 맞이해 준다네요…
특이한 비니를 쓴 남자와 큰 후드를 뒤집어 쓴 여자…
라고 둘의 외관을 서술할 듯하네요 이때 후드는 원래 지우스 군의 옷이었습니다
전에 피난민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서 생긴 이마흉터&반송장 상태로 심히 창백해진
피부를 비옌이 껄끄럽게 의식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지우스가 건네 줬을 것 같죠…
이후 어느 군부대 소속의 연구소에서 두 사람을 찾아 데려갈 것 같네요
다른 피난소보다 시설도 장비도 잘 갖추어져 있어 더욱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곳…
여기라면 제 친구도 연구자료도 충분히 맡기고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옌
하지만 연구소 측에서는 비옌이 실험체가 되어줄 것을 요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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